입학사정관제-100%면담으로 대학가는 시대가온다고? 정말?
이 대통령 "과외로 대학가는 시대 끝낼 것"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도 대학을 가지 않아도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또 대학(입시제도)도 논술도 없고 시험도 없이 100% 면담만으로 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일반적인 면접으로만 학생을 선발한 입학사정관제도가 학력저하를 가져왔다는 기사도 있지만 (입학사정관제,학력저하 논란) 논술도 시험도 없고 오로지 100%면담이라.....MB는 아마도 이상주의자이던지 아니면 참 순진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현행 입시제도(입학사정관제도)에서 말하는 면담이라는걸 뭘로 생각하고 있는걸까?

원래 입학사정관제에 관한 포스팅은 하지 않으려 했는데 (현재로서는 입학사정관이 직접방문하여 학교생활을 평가한다는점 이외에기존의 수시모집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별로 흥미 있는 주제가 아니라 -,.ㅡ  ) MB도 그렇고 사람들도 면담(접)이라는 부분을 착각하고 있는듯해서 입학사정관제 자체가 아니라 우리나라 입시제도에서의 면접이란 부분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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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수시모집을 경험한 분들은 다아시겠지만)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중에 하나가 면접이라는게 시험관과 수험생간에 일상적인 정의적 영역의 질답(자기소개, 지원동기, 학업계획, 가치관, 사회관)을 하는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정의적영역의 면접도 있지만 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건 교과(전공)관련 면접이다. 보통 (심층, 구술)면접이라고 하는 경우는 이러한 교과지식을 측정하는 면접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영어 지문을 주고 해석하고 해당내용에 대한 자기 의견을 말해보라거나 지원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묻는다. (이경우 수학이나 과학문제 풀어보라거나 질문에 대해 대답해보라는 식이다. ) 이는 결국 변형된 시험이다. 이건 실제로 우수한 학생을 뽑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고교내신을 믿지 못하는  대학의 입장을 나타낸다. (보통 1단계에서 3배수에서 심하면 10배수까지 학생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구술,심층면접,논술등을 실시하는데 여기서 1단계인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을 떨어뜨려 학생부의 중요도를 감소시킨다.)

정의적영역의 면접역시 사회관, 가치관등을 물어보지만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가 채점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등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표현하느냐를 살펴본다.

따라서 관련 사교육이 성행할 수밖에 없고 일선학교에서도 이부분을 따로 준비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자신의 생각도 만들어주는 대한민국은 빌어먹을 만큼 멋지지 않은가~~~)

“과외를 받지 않고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 교육만 받은 사람이 대학에 가기 쉬운 시대가 열린다. 앞으로 분명히 그렇게 된다”

따라서 위와 같은 MB의 발언은 순진한 생각이든지 현재의 대입전형의 입시제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대학이 고교내신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교과지식부분을 제외하고 다른요소를 높이 평가 할 수있어야 입학사정관제도의 목적을 이룰수 있을것인데 대학별 입학사정관제도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학생부와 면접,논술, 수능 최저학력기준까지 기존의 수시전형과 다를게 별로 없다. 기존의 방식에 (일부 특별전형에서는 이미 시행됐던)학교평가와 담임교사등의 의견, 수상실적, 기타 비교과영역의 활동실적이 들어간 서류평가가 들어간점이 다를뿐이다.

  입학사정관제에서 앞으로 주목할것은 주요대학들이 비교과영역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반영할것이며 실질반영비중은 얼마나 될것인가 또, 서로 다른 입학사정관들이 동일한 평가를 할 수있는 객관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고교내신이 신뢰를 얻을수 있을것인가가 문제이다. 수시모집방식도 초창기와는 많이 바뀌었으니 앞으로 어찌될건가는 두고 볼일이긴 하다.

  다만 현재의 각대학들이 수시모집비율을 높여간 이유가 최저학력기준 설정등으로 수능을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성적우수학생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임을 감안한다면 입학사정관제가 창의력과 잠재력을 최우선시하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을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그나저나 아래의 발언들을 보면 MB는 혁명가에 원천적으로 좌파적 성향이 아주 강한 사람인가보다. 흠~

“산업사회 과정에서는 과외 등 여러 사교육을 받고 대학에 가서 졸업하고 좋은 직장 구하는 시대가 있었다”면서 “지금 1학년 학생이 졸업하고 앞으로 사회에 나오는 시절에는 완전히 세상이 바뀔 것


“경제가 어려우니 어려운 사람들이 더 힘들지 않나”면서 “대통령이 됐으니까 가난한 사람을 도와준다는 게 아니라 원천적으로 (나는) 그 사람들 편이고 가장 이해하는 사람이고, 보답하는게 내 삶의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y 공명구조 | 2009/07/31 23:16 | 트랙백 | 덧글(3)
교원평가 40만중 0.1%?
무능·문제 교사 400명 1년간 교단 퇴출
우수 교사 400명엔 1년간 연구 기회

교육과학기술부가 29일 전국 40만 교원을 대상으로 내년 실시하는 교원평가에서 상·하위 0.1%를 차등하겠다고 밝힌 것은 교단 대수술에 시동을 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부적격 교사 400명에게는 최장 1년간 학생을 가르칠 수 없게 하겠다는 것은 교사들에게는 충격적이다


전국의 초·중·고교는 1만1000여 개다. 실력 없는 교사를 매년 400명 솎아내면 무능한 교사는 설 자리가 없다는 위기감이 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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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솎아내나=매년 10월께 동료교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6개 영역 18개 항목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는 수업지도와 학생 생활지도로 나뉜다.

수업지도엔 ▶수업준비 ▶교사-학생 커뮤니케이션 ▶학습자료 활용 등 12개 항목이,

생활지도에는 ▶가정 연계 지도 ▶진로 특기적성 지도 등 6개 항목이 들어 있다.

각 항목은 수·우·미·양·가 5단계 설문으로 평가되며 교과부는 각 항목을 100점으로 환산해 18개 항목 평균점수를 산출한다.

이 항목 결과는 교장은 물론 교사들에게 학교 평균과 함께 성적표로 전달된다.



  일단 위 기사가 교육과학기술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이라고 되어 있고 중앙일보이외의 다른 언론매체에서 언급이 없는걸로 보아 실제 결정된 사항인지 알 수 없고 법제화가 안된 상태에서 강제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단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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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평가제 실시에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이고 제대로된 교원평가를 실시하자는 포스팅을 한적도 있는데(교원평가제 제대로실시하자) 위의 기사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교육과학기술부 인간들은 도대체 생각이라는걸 하는걸까?"이다 위의 내용을 보고 -교사든 일반국민이든- 과연 충격적이고 위기감을 느낄거라고 생각할까? 그리고 상.하위 각 0.1%를 제대로 선별할거라고 믿겨지기나 할까?

안병만 장관이 법제화에 관계없이 내년부터 교원평가제를 실시한다고 난리법석을 칠때도 이럴줄은 알았다. 한나라당이 자기네 표떨어지는데 교사들 힘들게 할 일 있나..... 가카가 교육,교육 난리를 치고 있으니 같이 뭔가 한건은 해야겠고 그러니 이런 그지같은 발상을 하는거지. 



1. 머릿속에 들은건 '우수교사 포상, 부적격교사 재교육'요거 하나지? - 줄세우기는 어떻게 할건가?

위의 기사를 보고 들었던 첫번째 생각은 저런 발상을한 인간의 뚜껑을 열어 보고 싶다라는 거였다. 서로 성격이 다른 단위들을 한가지 틀로 도대체 어떻게 평가 한다는건지 모르겠다.

  학교급, 지역(농산어촌과 도시등), 계열(일반계,실업계,예술고,외국어고,과학고등), 학교특성과 여건, 교과와 과목에 따라 수업방향과 방법이 달라지고 질이 달라지는데 어떻게 같은기준으로 상.하위 등급을 나누고 순위를 나눌건지?  그것도 전국의 40만교사들을....차라리 다모여서 시험을 치라고 해라. 
 
그리고 설령 평가점수를 냈다고 하더라도 동점자 처리는 어떻게 할건데? 이의제기시 평가의 객관성을 어떻게 보증해줄건가? 행정소송 줄줄이 일어나겠다.


2. 차라리 이건 부적격교사 봐주기 또는 정치적 수단이기 쉽다.- 비리교사는 그냥 파면시켜라

각종 비리에 관련된 부적격교사와 실력미달교사를 함께 엮어서 보낸다는 발상자체도 웃기다. 차라리 이건 각종 비리와 연관된 부적격교사들을 1년 동안(잠잠해질때 까지) 연수 시켜주고 면피시켜 주겠다는 생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또는 특정집단에 대한 정치적 압박수단도 될수 있을것이다. "니네 자꾸 이러면 학교에서 격리시켜 버린다~~"(이런 정치적배경은 절대 없었으면 하지만)

수업능력이 떨어지면 재교육을 시켜라 근데 각종 비리에 연관된 교사는 그냥 파면시켜라. 그래야 뻘짓거리 안한다. 공무원 품위유지의 의무 이런거 있잖은가 파면 사유맞잖아!!!! (전교조 시국선언등에는 잘도 적용하면서.....) 


3. 그리고 관리자 평가는 어느새 쏙 빼고 있지?
그렇지.. 그분들 힘들게 하면 안되겠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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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마다 학교마다. 특성이 다 다르다. 같은 문항의 평가도구를 사용한다고 해도 그 적용은 해당 학교내에서 유효한거지 서로 다른 학교의 교사들에 대한 줄세우기를 하기위한 자료로써는 무의미하다.

  수업능력 부족에 대한 부분도 동일 학교(최소한 학생의 인적수준이 비슷한 동일지역)의 동일 교과 교사와 학생들이 평가의 주체가 되야 하며 수업컨설팅역시 동일교과 교사들이 하는것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것이다.  정말 교사들의 수업의 질을 올리고 싶다면 0.1%같은 뻘소리 집어치우고 동일 학교 또는 동일 지역의 교과교사들끼리 수업컨설팅을 하던 무엇을 하던  형식적으로 치우치는 연수 말고 (전에 수업컨설팅해 보자고 장학사 한분을 초청해서 강연을 들었는데 일반론만 주구장창 말씀하시는데 실질적으로 도움되는건 없었다. )실제 도움이 되는걸 했으면 좋겠다. 일상수업 촬영하고 동일교과끼리 같이 보고 토의 하고 이런거 좋잖은가? 첨에야 부끄럽고 어색하겠지만 자꾸하다보면 일상화 되는 거고 우수한 수업자료는 각학교에서 공유하고 우수교사와 부족한교사 엮어서 멘토링제도도 실시해보고 할 수 있는거 생각하면 많이 나올거 같은데....


교육과학기술부씩이나 되는곳에서 생각해낸다는게 고작 저정도라면 차라리 월급받고 놀아도 좋으니까 가만히 있어라. 제발 부탁한다. 
by 공명구조 | 2009/07/31 18:33 | 학교와 교육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애들이 어려져요~~
‘고딩’같은 대학생들…치마폭에 싸여 미성숙 ‘고교4년생’ 비아냥 받아

몇년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이긴 하지만 애기같은 아이들이 많긴 많은가 보다. 

작년에 모지역에는 임용고시 시험장에 학부모 대기실이 있더라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으니 고교 4학년정도가 아닌듯하다.

어머니들이 입시설명회 쫓아다니고 입시요강 정리하고 대학, 학과 선택도 다해 준다는 이야기가 낯설지도 않고 



그러고 보면 확실히 최근으로 올수록 아이들이 어려지긴 한다.(내가 나이먹어가서 그렇게 느끼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어려지기도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사고 방식도 강해진다.

한 담임샘 이야기......
두어달전에 한 담임샘이 아이하나가 도망갔다고 투덜댄다. 얘기를 들어보니 아프다고 병원에 간다고 하는걸 양호샘이 병원갈 정도는 아니니 약먹고 양호실에 입실해서 1-2시간쯤 쉰후 상태를 보자고 했는데 그냥 무시하고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고 집에 갔다고 한다. 부모에게 전화 하니 "왜 애가 아프다는데 병원도 못가게 하냐"고 소리를 지르시더란다. 상황을 설명해도 "변명하지 마라 우리애가 얼마나 억울하고 서러워 하는줄 아냐"고 난리를 치시더라는걸 보면 그부모에 그자식이 맞긴 맞는듯하다.


친하게 지내는 체육샘 이야기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방과후에 무료로 운동을 도와주는 체육샘이 계시는데 한아이가 몇일을 운동스케줄을 무시하고 지각하고 도망가고 해서 할려면 제대로하고 제대로 하지 않을거면 관두라고 하셨는데, 아이가 "그동안 발목이 아파서 그런건데 왜 자기를 못살게 구느냐"고 소리를 지르고 대들길래 화가나서 "그렇게 니맘대로 하려면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라고"고 했셨단다. 그다음날 학생아버지가 학교에와서 난리를 피우셨다. 우리애한테 자퇴하라고 그랬다고.......자퇴라는 말을 쓰긴했고 그다지 좋은 표현법은 아니었지만 그말이 정말 자퇴하라는 말인가? 쩝~~ 그리고 발목아픈건 그날 점심시간에 농구하다 접질린거였다. 


근데 쓰다보니 나도 샘들이야기만 듣고 주절거리고 있는게 ,,,,,흠    하여간 그랬거나 어쨌다거나 한다.
 
by 공명구조 | 2009/07/31 14:57 | 학교와 교육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화학교사는 아무 잘못없다능 ㅠㅠ
언제나 고등학교 교육이 문제다.에서 트랙백

고딩 화학교사로서 한마디~~

쌍용자동차농성중 최류액의 독성논란중 "스티로폼이녹을 정도의 독한 물질"이라는 대목이 있었고 경찰은 그렇지 않다고 시연하는 도중 스티로폼이 녹아서 자폭성 뻘짓거릴했고 사람들이 이에 대해 "거봐~~독한거잔아" 식의 반응이 많다. 

트랙백걸은 기불이님이나 다른 몇몇 분들이 올리신 스티로폼이 녹는거와 유독성과는 관련없다는 글도 많이 있다.  

원래는 어제 관련 포스팅을 해볼까 했으나 낮술먹고 실신하는 바람에 원래 내용을 뒤로 하고 일단은.......

고등학교 교육이 문제다. 고등학교 화학선생님들은 심각하게 반성하시기 바란다. 당신들이 엉터리로 가르쳐서 내보내니까 그 넘들이 커서 저런 바보같은 짓을 저지르고 다니기 때문이다. 진짜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도입해야 할 것 같다. 특히 화학은 패스못하면 다시 중학교로 돌려보내는 결단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화학1과목 첫번째 단원이 '물'인데, 거기서 중요하게 나오는 주제중 하나가 극성여부와 물질의 용해성이다. 이거 모의고사와 수능에 단골로 출제되는 문제이다. 이거 제대로 안가르칠수 없다. (이거에 먹다남은 탕슉과 소주를 다 걸수도 있다.) 엉터리로 안가르친다,,,엉엉 ㅠㅠ

근데 문제는 일반계 고딩의 2/3가 문과이고 과학 심화과목 1개도 안배워도 졸업할 수 있다.(서울대 입시 때문에 1과목은 배정하지만, 또 국민공통과정의 과학에서 앙금생성반응이 나오긴하지만 촛점이 다르니,,,,)

하여간 이런 논란(스폰지나 기불이님이 언급한 금붕어 실험등)같은게 있을 때 마다 난 얘들한테  "문과 나부랭이들~~"이라고 한다.(농담이다 문과 출신들 화내지 마라)


오늘 보충수업들어가서 얘들에게 질문을 해봤다.

1. 스티로폼이 녹았다는 사실이 그물질의 독성여부와 관계가 있을까?
2. 만일 그렇다면 이유는?
3.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다행이 대부분의 아이들이 "용해도는 극성여부와 관련있다"라는 대답을 했다. 용해도가 단순히 극성여부로만 설명할수 는 없지만 일단 교과서에 충실한 대답들이다. 


전에 스폰지에서 염산으로 귤껍질을 녹인다는 내용이 방송에 나온후 많은 질문을 받은적이 있는데 오가는 대화는 다음과 같다.

나:  염산하고 수산화나트륨하고 중화 반응 시키면 뭐가 만들어지니?
학생들 : 염화나트륨하고 물이요
나: 소금물이 위험하니? 게다가 물로 세척하는데?
학생들 : 아니요~~
나 : 근데 뭐가 문제야?
학생들 : 그래도~~찝집해요
나 : 휴~~근데 그거 방송보면 연예인들한테 직접만든거 먹이지? 위험한거면 방송에서 먹였을까?
학생들 : 아~~~~

짜증나는 문제인데 과학적으로 알려줘도 믿지 못하던것들을 "봐봐~~방송인데 사람들한테 먹이잔아 위험한거 아냐" 하면 이해를 한다.
이건 과학적인사실을 제대로 가르치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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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포스팅하려던 내용

 녹는다 아니다도 그렇고 농도에 따른 유해성논란도 마찬가진데 우리가 생활속에서 이용하게되는 과산화수소수, 식초(아세트산), 아세톤 같은경우도 농도가 진할 경우와 우리 사용하는 묽은농도에서는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 (소독약으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는 3%용액인데 이거 30%용액을 피부에 발라봐라 어떤일이 생기나...)

아마 사람들의 반응은 이런 지식과 자신의 실제 생활과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심리적인 요인 일것이다.

이런 심리적인 이유는 진화심리학으로 설명할 수있을거 같다.
다윈주의에서 말하듯 위험해보이는건 일단 피하는게 종족번식에 유리하다. 그게 실제 위험하든 말든 피하는게 유리하다.
스티로폼이 녹았다? 그건 내가 방어를 위해 취했던 어떤 행동이 쓸모없어진다는 거고 그걸 피하는게 유리 하다고 판단 할것이다.
그건 지식의 영역이 아니라 본능의 영역이다.

만일 어떤사람이 뱀에 물렸고 몇일뒤에 죽었다면 그뱀이 독사였든 아니든 그뱀을 피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이다.


 물론 스티로폼이녹았다고 유독성물질은 아니며 경찰의 뻘짓거리는 화학지식이 없다는걸 증명해주는것이다. 바보인증이다. 그리고 그걸보고 위험다하고 자신있게 포스팅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자신있게 비평하지 않는게 좋다.

용매로 사용한 DCM은 농도가 진할경우 유해성이 있고 용해도가 20mg/L로 거의 물에 녹지 않는다. 근데 경찰에서 말하듯 100배 희석했다는게 어떻게 했다는건지 잘모르겠다. 적당한 계면활성제를 투입한거 같진않고 그냥 최류액 녹여서 물을 부었을거 같다. 이런경우면 위험할 수있다.
  개인적으로 95년에 헬기에서 뿌리는 최류액을 맞아봤는데 씻지 못하고 1-2일 지나니 물집잡히고 피부벗겨지긴 했다.(무지 아프다) 그렇다고 당시 투여한 최류액차체의 문제인지 용매가 증발하고 난 후의 문제인지, 다른 문제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어째든 농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은 화학적지식이 있던 말든 정상적인 반응이다.


위의 사진처럼 용접용품으로 쓰이는 물건이 사제 총알로 바뀌는 그것처럼 말이다.
by 공명구조 | 2009/07/28 14:58 | 세상보기 | 트랙백 | 덧글(7)
기자 본인이나 색안경 쓰고 읽지 마시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정보기관 요원들은 왜 항상 선글라스를?


정보기관의 사람들이 왜 선글라스를 까냐고 묻는 물음에 기자가 답한 형식의 기사인데 대답을 읽다가 뿜고야 말았다,



처음의 대답은 당연하다 싶었다.

 

우선 국가정보원 홍보실에 물었습니다. 담당자는 “언론이나 영화 같은 곳에서 만들어낸 이미지일 뿐, 현실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는군요. 아는 국정원 직원에게 “혹시 서울 내곡동 청사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돌아다니는 직원을 본 적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전혀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더군요. 국정원 직원이 되면 선글라스를 별도로 지급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그리고 나서 본인의 개인적인 결론을 내는데..,....

하지만 이런 단편적 사실을 밑절미 삼아 ‘정보기관 사람들은 원래 선글라스를 즐겨 낀다’는 명제를 100% 인정하기에는 어딘가 찜찜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사회적 맥락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국정원 같은 정보기관이 맨눈으로 세상을 본다고 믿지 않습니다. 애먼 사람 붙잡아다 고문과 인권유린으로 자백받은 뒤 간첩이나 좌익분자를 양산했던 국정원의 ‘전과’가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선글라스를 낀 이의 눈을 바라볼 수 없지요. 사람의 눈을 보지 못한다는 건 그가 누군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한때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던’ 국정원 같은 기관은 그 정체가 대부분 비밀에 휩싸여 있습니다. 정도는 다르더라도, 외국의 정보기관 또한 이런 두 가지 사회적 시선의 중간 즈음에 걸쳐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사람들이 정보기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낀다라고 생각하는건 그냥 영화에서 그렇게 나오기 때문이잔아~~~본인의 인식을 아무데나 끼워 넣지좀 마라. 그 인식이 옳든 그르던.....

별거 아닌데서 심각하게 나와서 웃었잔아..................혹시 무슨 강박관념있는거야?
by 공명구조 | 2009/07/26 21:13 | 세상보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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